긍정적인 전염, 유머가 인생을 바꾼다

유머가 인생을 바꾼다 책표지유머가 인생을 바꾼다별 다섯 중 별 셋 김진배 지음/다산북스

요즘 여러 권의 책을 아주 조금씩 조금씩 보고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유머가 인생을 바꾼다”는 책인데, 권해준 분은 바로 우리 어머니! 강의를 종종 하니까, 유머를 많이 익혀놓으면 좋지 않겠냐면서 읽어보라고 주셨다. 사실 이런 종류의 책을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그냥 가볍게 보기로 했다. (웃찾사 같은 코미디 프로그램도 내가 가장 싫어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중에 하나이다. 코미디 영화나 드라마는 무척 좋아하지만…) 목적이 좀 애매했었다. 유머를 발휘하는 기법을 소개한 책인지, 아니면, 써먹을 수 있는 유머의 모음집인지, 유머 예찬론인지, 아니면, 긍정적인 삶의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인지… 모두 조금씩 들어가 있었다.

웃음과 긍정적인 기대, 자세가 자신은 물론이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훨씬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실제 심리학의 연구 결과는 꽤 있다. 잘 알려진 피그말리온 효과부터 코미디 프로를 보고 난 후에 수학 문제를 더 잘 푼다든지 하는 그런 연구 결과들. 그러니 긍정적이고 밝은 삶의 자세를 어떠한 상황에서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결코 손해볼 일은 없는 것 같다.

책에 나온 많은 내용중에 가장 공감이 갔던 부분은,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는 “무표정 = 정상적 표정”이라는 등식이 있다는 것이다. 내가 처음 외국(호주)에 갔을 때 호주 사람들은 눈만 살짝 마주쳐도 미소를 지어 보이거나, 윙크를 하던 것을 잊을 수 없다. 그래 기왕 마주칠 거면, 살짝 웃어주고, 또는 가볍게 인사도 나눠주는 게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데. 엘리베이터에 같이 타는 사람과 시선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층번호만 쳐다보거나, 땅바닥만 보거나, 괜히 신호도 못 받는 휴대 전화 꺼내서 문자 체크하는 척 하거나, 심지어 그냥 눈을 감을 필요 있을까? 다른 사람들과 마주칠 때 무표정은 때로는 정상적인 것이 아니고, 화나거나 못마땅하다는 뜻을 전달하는 것일 때도 있다. 먼저 웃고, 먼저 인사하면 기분도 훨씬 좋을텐데…

몇 주 전에 중동, 아프리카에서 온 사람들과 수업을 했던 적이 있다. 그들이 그렇게 낙천적이고, 긍정적이고, 배움에 대해 열정적이고, 다양성과 다른 문화에 대해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인지 몰랐다. 여유있고 유머가 넘치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그렇게 즐겁고 유쾌할 수가 없었다. 이런 것을 긍정적인 전염(positive epidemic)이라고 해야 할까? 나도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과 유쾌함을 전염시키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봐야겠다.

정연주 전 사장이 배임이면

정연주 전 KBS 사장의 변호사인 송호창 변호사의 말을 인용한다.

만약 정 전 사장이 배임을 저질렀다면 당시 세무소송을 조정·합의로 종결짓도록 권고한 서울고법, 국세청의 입장에서 소송에 나섰던 서울고검, 회계법률자문에 나섰던 법무법인 등 모두가 ‘공범’으로 수사 선상에 올라야 한다”며 “게다가 KBS가 국세청과의 세무소송을 조정·합의로 종결한 것에 대해 KBS의 당시 입장을 인정한 서울중앙지법의 판단이 있는데 (검찰이) 어떻게 배임혐의를 적용하려 할지 오히려 반문하고 싶다.

결국 정연주 전 사장이 배임 혐의를 갖는다면, 서울고법은 공영 방송 사장을 배임하도록 꼬드긴 배후 조종자이고, 서울중앙지법은 배임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자이고, 국세청, 서울고검, 관련 법무법인은 한 나라의 공영방송에 막대한 손해을 입히기 위해 불법적인 권력과 힘을 행사한 악의 무리들이다라고 할 수 있는 건가? 그런 악의 무리들과 배후 조종자는 멀쩡한데 왜 정 사장만 온갖 권력 기관들이 총동원되어 “법에도 없는” 해임을 했던 것일까?

나찌가 파시즘의 본색을 드러내며, 자신의 친위 부대를 제외한 모든 사람을 숙청하는 동안 “나는 상관 없는 일이다. 나는 그들이 아니다”라며 무관심했던 사람들을 묘사한 마틴 니묄러의 시를 언급한 유시민의 예언이 섬뜩하게 다가온다.

모든 페이지에 고유한 제목을 넣었습니다.

제가 얼마 전에 블로그에 제목의 중요성에 대한 글을 썼습니다만, 구글 웹마스터 도구로 진단을 하다 보니, 정작 제 자신의 블로그에는 제목이 중복되는 페이지가 꽤 있었습니다!! 특정 카테고리(category)와 태그(tag) 페이지까지는 제목을 구분해주었지만, 검색 결과 페이지가 블로그의 처음 페이지와 제목이 똑같았었고, 특정 카테고리가 여러 페이지로 구성된 경우, 카테고리까지만 구분이 되고 페이지 번호는 구분이 되지 않아, 모든 페이지의 제목이 똑같았습니다!

그래서 모든 페이지에 정말로 고유한(unique 또는 distinctive) 제목을 붙이기 위해 워드프레스의 header.php 파일의 페이지의 제목을 나타내는 부분을 아래와 같이 고쳤습니다.

<title>
	<?php 
		bloginfo('name'); 
		if ( is_home() ) { 
			echo(": ");
			bloginfo('description');
		} 
		if ( is_single() ) { 
	?>		- Archive
	<?php 
		} 
		if ( is_category() ) {
	?>		- Category
	<?php
		}
		if ( is_tag() ) {
	?>		- Tag
	<?php
		}
		if ( is_search() ) {
	?>		- Search results for 
	<?php 
				the_search_query(); 
		}
		wp_title(' - ',true,'');
		if ( is_paged() ) {
	?>		- Page <?php echo($paged); } ?>
</title>

이제 현재 보는 페이지가 홈이면 블로그의 제목이, 특정한 글이면 글 제목이, 특정한 카테고리이면 카테고리 제목이, 태그 페이지이면 태그 제목이, 검색 결과이면 검색 결과라고 표시됩니다. 추가로, 카테고리나 태그, 또는 검색 결과가 여러 페이지로 구성된 경우에는 각각의 페이지마다 페이지 번호를 제목에도 넣어주었습니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첫 페이지:
Greg Shin’s Blog: 신승식의 블로그
특정한 글 하나만 나오는 페이지:
Greg Shin’s Blog – Archive – 한국이 중국인가?
“accessibility” 태그 페이지:
Greg Shin’s Blog – Tag – accessibility
“Review” 카테고리 페이지:
Greg Shin’s Blog – Category – Review
“Review” 카테고리 중 두 번째 페이지:
Greg Shin’s Blog – Category – Review – Page 2
“accessibility”를 넣어 검색한 결과 페이지:
Greg Shin’s Blog – Search results for accessibility
“accessibility”를 넣어 검색한 결과 중 두 번째 페이지:
Greg Shin’s Blog – Search results for accessibility – Page 2

제목은 이렇게 해서 고유해졌는데, 메타 데이터(meta data)가 중복되는 페이지가 있군요. 페이지의 키워드, 설명 등 메타 데이터도 페이지의 특성에 가장 맞게 동적으로 생성해서 넣어야 겠는데, 이것에 대해서는 좀 고민해봐야겠습니다. 현재는 심플 태그(Simple Tags)라는 플러그인을 쓰고 있어서, 태그로 사용된 단어가 페이지의 키워드(<meta name="keywords" ...)로는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만, 페이지의 설명(<meta name="description" ...)이 모두 똑같게 나오는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