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Greg SHIN

Every problem is an opportunity in disguise는 무슨 뜻일까

Every problem is an opportunity in disguise.

이 말은 미국의 두 번째 대통령이었던 존 아담스(John Adams)가 한 말이라고 한다. 이와 비슷한 말로 헨리 카이저(Henry Kaiser)가 한 말이 있다.

Problems are only opportunities in work clothes.

어떤 비디오를 보다가 강사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들었는데, 앞뒤 맥락을 고려하면 문제를 피하지 말고 기회로 여겨라. 그리고 문제를 피하는 것보다는 그것을 뚫고 나가는 것이 훨씬 현명하고, 비용이 적게 드는 방법이다는 대략 이런 뉘앙스인 것 같은데, 그래도 왜 in disguise이고, 왜 in work clothes인지가 잘 이해되지 않았다. 그래서 몇 가지 구글링을 해보니, something in disguise는 말 그대로 뭐가 가면 뒤에 숨은 상태라는 뜻이다. 위키셔너리 사전에 예시로 나온 숙어는 blessing in disguise, 즉 축복이 가면 뒤에 숨었다라는 뜻인데, 결국은 겉으로 보기에는 불행 같지만, 사실 가면 뒤에 커다란 축복, 또는 큰 행운, 좋은 것이 숨겨져 있다는 뜻이라고 한다. 다음 사전에는 불행해보이지만 사실은 행복한 것이라고 해석이 되어 있다. 또 어떤 곳에는 전화위복, 새옹지마라고 해석이 되어 있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제 조금 이해가 된다.

Every problem is an opportunity in disguise. 즉, 모든 문제는 겉으로 보기에는 문제이고, 골치거리이지만, 알고 보면 가면 뒤에 기회가 있다. 즉, 문제를 피하려고 하지 말고, 숨어있는 도전 기회를 찾으라는 뜻이 숨어 있다.

여기까지는 알겠는데, 두 번째 인용문에서는 in disguise 대신에 작업복, 즉 in work clothes라는 표현을 썼다. 아마도 비슷한 뜻일 것 같긴 한데 왜 하필이면 작업복일까가 와닿지 않았다. 그래서 또 검색을 해보니 쿼라(Quora)에 상당히 그럴듯한 답변이 올라온 게 있었다. 답변자의 해석에 따르면, 작업복은 일할 때 입는 옷 또는 회사에서 입는 정장 옷인데, 일반적으로 그 옷을 입은 상태에서 편안함을 느끼지는 않는다. 작업복을 입은 상태에서는 계속 일을 해야 하고, 일이 끝나면 우리는 더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고 싶어한다. 다시 말해서, 작업복은 불편함을 비유적으로 나타냈다고 봐야 한다. 사람들은 문제가 생기면 일단 불편함을 느끼고, 불편함은 일단 피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문제는 불편함 뒤에 숨은 기회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불편함을 피하기 위해 편안한 영역(comfort zone)으로 가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다. 결국 문제가 생기면 그것이 불편하게 보이고, 피하고 싶은 것이더라도 그 안에 숨어있는 기회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윤동주의 별 헤는 밤을 갔다 오다

윤동주 별 헤는 밤 전시회 포스터 (2017년 12월 27일에서 2018년 1월 27일까지 용인 포은아트홀 갤러리)내가 사는 동네에는 포은아트홀이라는 큰 예술 공연장이 있다. 가까운 곳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이 참 행복한 일인데, 막상 포은아트홀에서 하는 공연이나 갤러리에서 하는 전시를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 그러다 이 곳 갤러리에서 전시하는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시그림전, 별 헤는 밤”를 보게 되었다. 윤동주는 시인인데 왜 미술 전시회일까라는 약간의 궁금증으로 전시장에 들어가서 그림들을 한 두 개 보고 있을 무렵, 누가 다가와 책을 한 권 준다. 2017년에 출간된 별 헤는 밤(책)은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시그림집이다. 윤동주의 시 작품 하나하나를 모티브로 하여 6명의 화가들이 시를 각자의 방식으로 그림으로 탄생시킨 그림과 윤동주의 시를 엮어서 시그림집으로 만든 책이었다. 전시회는 미술 전시회지만, 당연히 시를 모르고 그림만 보는 것은 의미가 없었다. 그래서 책을 펼치고, 그림과 짝지어진 원본 시를 하나씩 읽어나가면서 그림 감상을 하였다. 처음에는 약간 건성으로 시와 그림을 보았는데, 두 세 작품을 보다 보니 건성으로 넘길 수가 없었다. 시가 너무 깊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내가 미술 전시회에 와서 이렇게 오랜 시간 한 작품 한 작품을 감상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사실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윤동주의 시를 한 폭의 그림으로 담아내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다. 상상을 해보았다. 이 시를 읽고 어떤 그림이 떠오르는지. 내가 상상한 시의 이미지와 화가들이 표현해낸 그림이 비슷한 것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매우 달랐다. 다시 말해, 흔히 아름다운 시에 투명하고 화사한 수채화 배경 그림이 입혀진 그런 시화전이 아니었다. 20세기의 위대한 시인의 문학 작품을 소재로, 21세기 현대 미술가들의 회화가 탄생했지만, 둘은 또 독립적으로 각자의 영역에서 역할을 하고 있었다.

전시장에서 책의 뒷편에 있는 윤동주 시인에 대한 소개와 작품 해설 부분을 마저 읽었다. 일본 제국주의 식민지 시대에 태어나 일본 군국주의 광기가 극에 달하던 1945년 2월에 끝내 광복을 보지 못하고, 27세의 젊은 나이에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생을 마감한 윤동주! 그는 작품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일제에 저항했다기보다, 어두운 야만의 시대에 나는 어떤 모습인가,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성찰하며, 부끄러워하고 괴로워하는 젊은 지식인이었다. 그렇지만 동시에 그가 바라는 이상의 세계, 도달할 수 없을 것 같은 그 곳을 그리워하며 노래하였다. 그 이상 세계의 집약체가 “별”로 나타나고, 때로는 “고향집”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역사적으로 불행한 시대에 한 나약한 학생에게 요구하는 광폭한 도전들에 대해 그는 아침을 기다리는 절대적인 의지와 맑은 영혼을 유지하고자 저항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런 그의 삶과 작품들에 대한 해설을 정독하고, 다시 작품들을 읽어보았다. 시인은 “쉽게 씌어진 시”에서 시가 이렇게 쉽게 쓰여지는 것이 부끄럽다고 고백했지만, 그의 시는 결코 마술같은 언어의 유희가 아니라, 깊은 내면의 성찰이 그의 삶에 투영되고, 다시 그것이 압축되고 조탁되어 탄생한 결과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실 나는 시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학교 다닐 때에 나의 짝꿍이 졸업할 때에 자기가 좋아하는 시 여러 편을 노트에 적어서 나에게 선물로 준 적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고마운 친구인데, 그 때에는 나와는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시에 심취한 사람들도 있구나 정도의 생각밖에 없었다. 그런데 시에 조금 관심을 가지게 된 두 가지 계기가 있었다. 하나는 밥 딜런(Bob Dylan)이 노벨상을 받으면서 그의 노래 Blowin’ in the Wind를 비롯한 노래들은 도대체 무슨 가사였을까를 다시 보게 되었다. 영어라는 핑계로 노랫말을 대충 흘려듣고, 노래만 듣기에는 너무 아까운 가사들이 많았다. 그래서 노래에 가사들을 더 관심있게 보게 되었다. 또다른 계기가 있었다. 최근에 나의 아버지가 나이 일흔이 훨씬 넘어서 시인으로 등단하셨다! 아버지가 시 한 편을 쓰기 위해 얼마나 많이 공부하고, 연구하고, 관찰하고, 경험하고, 습작하는지를 대략 옆에서 바라보면서 깜짝 놀랐다. 아버지는 꾸준히 연구하고, 공부하고, 스케치한 내용을 수 백 페이지의 노트에 정리하고 계셨다. 그리고 집에 가면 나에게 작품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주고, 평을 해달라고 요청하신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현대 국어의 맞춤법에 비추어 이 부분은 이렇게 고치는 것이 좋겠다는 정도의 조언과, 아주 표면적인 감상평 정도였다. 그러나 아버지의 시들을 보면서, 나도 조금씩 시를 감상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다는 것이 매우 큰 변화였다.

이번 시그림전에서 불행한 시대를 살다가 안타깝게 젊은 나이에 요절한 윤동주 시인과 그의 작품에 대해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었던 것도 소득이었고, 그런 문학 작품을 화가들은 어떻게 그림으로 표현했는지를 엿보는 것도 새로운 재미였다. 왜 전시회장 벽면에 시를 직접 써붙이지 않고, 불편하게 시집을 따로 책으로 나누어주었을까 생각해보았는데, 책으로 나누어주지 않았으면 이렇게 시와 해설을 정독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 책은 하나 사서 아버지에게 선물로 보내드려야겠다.

러빙 빈센트를 보고

동서고금, 음악과 미술 등 모든 예술 장르를 통틀어 가장 좋아하는 예술가 한 명을 뽑으라고 한다면, 나는 빈센트 반 고흐를 꼽을 것이다. 그를 처음 접한 것은 어렸을 때 아버지가 사주셨던 금성출판사에서 나온 30권인가 50권짜리 명화집을 통해서였다. 화가별로 정리된 명화집에서는 고전적인 앵그르, 다비드에서부터 낭만파의 거장 들라크루아 (그 책의 표기로는 드라크라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수 많은 인상파 화가들, 마네, 모네, 드가, 세잔, 고갱, 쇠라, 그리고 어린 시절 꼬마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주었던 고흐의 대표적인 그림들이 해설과 함께 정리되어 있었고, 맨 마지막은 뭉크 등을 거쳐 초현실주의 화가 달리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렸을 때에는 그저 다른 화풍의 그림들을 보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그렇게 막연한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남아있는 많은 화가 중의 한 명이었던 고흐가 나의 가슴 속에 들어온 두 번의 계기가 있었다. 한 번은 2주 동안 네덜란드로 출장 갔을 때, 반 고흐 미술관에 가보았던 것이었다. 사실 나는 그 때까지 렘브란트, 몬드리안과 함께 고흐가 네덜란드 사람인 것도 몰랐었다. 내 기억에 그 미술관에 고흐의 작품이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고흐라는 작가와 그의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첫 번째 계기였음은 분명하다.

두 번째로 그를 더 강렬하게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반 고흐, 영혼의 편지라는 책을 읽으면서 나는 그의 열렬한 팬이 되었다. 살아있는 동안 단 한 점의 그림만을 팔 수 있었던 고흐는 평생 가난과 고독에 시달리며 살았지만, 맑은 영혼을 소유한, 깊이 고뇌하는, 그리고 자연과 인간, 노동에 대해 진실한 존경을 보여주었던 위대한 예술가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화가로서 그는 그림을 통해서 그의 모든 것을 보여주었다고 하였다. 그의 그림들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강렬하고, 라이브하고, 다채롭고, 역동적이다. 하지만, 그가 동생 테오에게 쓴 편지들을 통해서, 나는 내가 그림에서 충분히 보지 못했던 그의 생각, 삶에 대한 태도, 조금 더 깊은 예술가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그 이후 그에 대한 노래, 돈 맥클린(Don McLean)의 빈센트는 가장 좋아하는 팝송 이 되었고, 고흐의 노란 해바라기 그림을 배경으로 한 우산을 산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존경과 팬심(?)의 표현이었다.

어제 그에 대한 영화, 러빙 빈센트를 보았다. 보고 싶은 시간대에 세 편의 영화가 있는데, 뭘 보겠냐는 아내의 질문에 나는 이 영화를 보자고 했는데, 막연히 고흐에 관한 영화겠거니 하고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가서 보게 되었다. 영화 시작할 때 나왔다. 100여 명의 화가들이 참여해 직접 그림을 그렸다고. 그리고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고흐의 화풍을 재현한 화가들의 그림들이 초당 12 프레임의 애니메이션으로 진행되었다. 책 속에서, 작품집에서 정지되어 있던 고흐의 그림들이 꿈틀대고 움직이기 시작했고, 그의 그림 속의 인물들이 고개를 돌리고, 웅크리고 앉았던 사람이 일어서며, 들판을 달리던 기차가 실제 연기를 뿜어내고 경적을 울렸으며, 그림 속의 등불이 아른거리고, 밤하늘의 별이 휘둥그렇게 빛을 내뿜는 것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가슴이 뛰었다. 특히, 가셰 박사와 아르망의 대화 장면은 마치 고흐가 만든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만큼, 라이브한 인물과 배경이 아름다웠다.

고흐 인생의 마지막 거처인 프랑스의 오베르 쉬즈 우아즈에서 그의 삶과 주변 인물들을 다루고 있다. 절대적으로 침착한(absolutely calm) 상태였다고 고백했던 고흐가 6개월만에 자살로 삶을 마감한 것과 관련된 미스테리를 우편배달부의 아들, 아르망 룰랭이 추적하는 형태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영화를 통해, 그가 살았던 19세기 말, 100명의 화가들의 그림을 통해서 프랑스 시골 마을을 들여다볼 수 있었던 것이 행복했다. 하지만, 위대한 예술가 빈센트 반 고흐가 그렇게 죽을 수 밖에 없었던 그 당시의 상황과 배경, 그리고 조금씩 드러나는 그의 죽음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영화 보는 내내 무겁게, 안타깝게 마음을 짓눌렀다. 그리고 마지막 엔딩 크레딧과 함께 빈센트(Starry, starry night으로 더 알려진 노래) 음악이 나왔을 때에는 마치 나의 가까운 지인을 방금 떠나 보내는 것과 같은 슬픔이 밀려왔다.

고흐의 편지집에는 밑줄 쳐가며 기억하고 싶은 문구들이 매우 많았다. 그가 실제로 부치지 못한 마지막 편지에는 이런 말이 있었다. “그래, 내 그림들, 그것을 위해 난 내 생명을 걸었다.” 우리는 그가 생명을 건 작품들을 통해 위로받고 있는 것이다. Thank you, Vincent!

도메인을 잃어버렸다.

지금까지 10년 넘게 개인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사용해오던 gregshin.pe.kr 도메인이 만료되고, 잠시 재등록을 하지 않은 사이에 누군가 도메인을 가로채버렸다. gregshin.pe.kr 도메인을 검색해본 결과는 아래와 같다.

도메인이름 : gregshin.pe.kr
등록인 : 정한
책임자 : 정한
책임자 전자우편 : rmdrk@hanmail.net
등록일 : 2016. 12. 05.
최근 정보 변경일 : 2016. 12. 05.
사용 종료일 : 2017. 12. 05.
정보공개여부 : N
등록대행자 : 메가존(주)(http://HOSTING.KR)
DNSSEC : 미서명

괘씸하게도 내가 예전에 사용하던 무지개 모양의 파비콘을 유지한 채로 실제 사이트는 오픈하지도 않았다. 즉, 도메인 장사를 하려고 선점한 것이다. pe.kr은 개인용 국내 도메인으로 가격도 싸고 가장 인기 없는 도메인이다. 내 홈페이지와 블로그는 최근에 거의 활동이 없었지만, 과거에 축적된 데이터는 꽤 많기 때문에 외부에서 참조하여 들어오는 링크는 상당히 많다. 그래서 함부로 도메인을 포기하는 것은, 인터넷(웹)과 나 자신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것이라 꺼려지는 일이다. 그렇다고 도메인 장사꾼에게 웃돈을 주고 도메인을 사오고 싶지도 않았다. 하는 수 없이 기존 도메인을 포기하고, 호스팅 업체에서 제공하는 sshin.cafe24.com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울며 겨자 먹기로 새롭게 gregshin.kr 도메인을 새로 구입했다.

문제는 과거에 내가 스스로 내 홈페이지 내부에서, 또는 소셜 미디어(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링크드인 등)에서 과거 도메인으로 참조를 하고 있는 경우가 너무 많고, 대부분 수정도 되지 않았다. 또, 다른 사이트에서 아직도 내 과거 홈페이지 도메인을 참조하고 있는 링크가 꽤 많은데 이것은 내가 직접 고칠 수가 없다. 작은 일이지만 잠깐 소흘히 한 결과의 댓가가 크다는 것을 알았다. 우선 내가 직접 고칠 수 있는 것(내부에서 링크를 하고 있는 것)들부터 하나하나 고쳐나가기로 했다. 우선 절대 참조로 되어 있는 링크는 되도록이면 상대 참조 링크로 바꾸고 있는데, 이미지, 파일과 특정 블로그 포스트를 가리키는 링크 등 생각보다 많아서 시간이 꽤 걸린다. 또 하나하나 수정하는 과정 중에 외부로 나가는 링크도 깨져 있는 것이 다수 있는 것을 발견했다.

사실 gregshin.pe.kr에다가 보안 서버 인증서를 설치하고 싶었는데 할 수 없이 gregshin.kr에 설치했다. https로 바꾸고 나니 할 일이 상당히 많았다. 워드프레스(WordPress)와 기존 엑스프레스엔진(XpressEngine)의 기본 URL을 수정하는 것은 물론이고, http로 들어왔을 때에 https로 리디렉션 하도록 .htaccess 파일을 수정해주는 것, 그리고 곳곳에 숨어있는 내부 링크, 이미지 등에 쓰인 과거 URL들을 바꿔주는 것 등등 끝이 없다. 검색 엔진들은 다른 사이트에서 참조하고 있는 링크들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sshin.cafe24.com과 gregshin.pe.kr이 아직도 먼저 노출된다. 그러다 보니 sshin.cafe24.com 도메인에는 인증서가 없어서, 인증서 없이 들어오도록 놔두어야 했다. 아무튼 gregshin.pe.kr의 현재 소유 기간이 만료되면 다시 옛날 주소로 고칠 생각인데, 그 때엔 또 얼마나 많은 작업을 해주어야 하는지…

굴림, 돋움 제거 작전

아직도 많은 곳에서 굴림, 돋움 글꼴이 쓰이고 있다. 윈도우즈 7에서는 사용자가 바꿀 수 없는 기본 UI의 일부로 남아 있고, 많은 웹 페이지들은 기본적인 산스세리프(sans-serif: 세리프가 없는 고딕 계열 글꼴)로 굴림(Gulim)이나 돋움(Dotum)을 아직 많이 쓰고 있다. 굴림은 윈도우즈 3.1 시절에 처음 나왔고, 윈도우즈 95에서 기본 글꼴로 쓰이기 시작했는데, 해상도가 낮은 화면에서 9포인트(pt)에 특별히 디자인된 비트맵 글꼴 이미지가 깔끔하다는 이유로 아직 널리 쓰인다.

문제는 높은 해상도의 화면이 점점 더 많이 보급되면서 낮은 해상도에서 “특별히” 디자인된 굴림이 보기 싫은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나는 14인치 Full HD (1920 * 1080) 노트북을 쓰고 있는데, 웹 사이트에서 본문에 굴림 또는 돋움이 사용된 경우, 비트맵 글꼴이 너무 얇게 디자인 되어 있어서 보기가 상당히 고약하다. 화면을 확대해서 보기도 하는데, 그래도 큰 크기에 렌더링된 굴림은 힌팅(hinting: 수학적인 방법으로 윤곽선 폰트의 모양을 보완하는 것)이 안 되어 있기 때문에 상당히 못생기고 지저분해 보인다.

과거 윈도우즈 시절엔 대안이 없어서 굴림을 여기 저기 쓰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일이었지만, 이제 윈도우즈 사용자에게도 대안은 많이 있다. 윈도우즈 XP에서부터 나온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리어타입(ClearType: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즈 고유한 방식의 힌팅 기술)이 적용된 “맑은 고딕”이 있고 그 밖에도 대안은 아주 많아졌다. 적어도 세리프(serif: 꺾임이 있는 명조 계열 글꼴)가 아닌 산스세리프 글꼴에서는. 윈도우즈를 제외한 다른 운영체제(맥 OS, iOS, 안드로이드, 크롬 OS, 리눅스 등)에서는 굴림이라는 레거시 폰트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네이버에서 만든 나눔고딕, 애플 산돌 고딕 네오, 구글의 노토 산스, 심지어 윈도우즈 폰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 네오 고딕이 기본 글꼴로 사용되고, 웹 제작자가 설사 굴림을 썼다고 하더라도 굴림이 OS에 없기 때문에 브라우저에서 정한 기본 산스세리프가 대체 글꼴로 나와서 정말 보기 싫은(ugly) 상황은 연출되지 않는다. 오직 데스크톱 윈도우즈에서만 과거 시대의 유물, 굴림을 봐야 하는 불쾌한 상황이 생긴다.

가장 좋은 것은 웹 페이지를 만드는 사람들이 제발 굴림과 돋움을 기본 글꼴로 안 썼으면 좋겠다. 그래서 과거에는 윈도우즈 시스템에서 굴림/돋움을 아예 물리적으로 다른 글꼴로 바꿔버리거나, 레지스크리를 바꾸어서 굴림/돋움이라는 글꼴명이 다른 글꼴을 가리키도록 하는 방법도 시도해보았다. 상당히 만족스럽다. 그런데, 웹이 아닌 다른 응용 프로그램(application)에서 일부러 굴림을 쓴 경우를 구별하고 싶었다. 그래서 좀 덜 과격한 방법으로 웹에서만, 원하는 경우에, 굴림과 돋움을 안 보기로 했다.

주요 브라우저들이 예전에는 장애인들의 웹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한 방편으로 사용자 스타일 시트(user style sheet)를 불러와서 웹 페이지를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볼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었다. 그런데 굳이 사용자가 스타일시트를 정의해서 불러 쓰는 경우가 많지 않았는지, 언제부턴가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제외하고는 그 기능이 다 사라졌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브라우저 확장 기능을 써서 굴림 글꼴을 내 눈 앞에서 사라지게 했다. 우선 굴림과 돋움이 웹 사이트에 출현하면 그것을 다른 글꼴로 대체하는 CSS (Cascading Style Sheet)를 만들었다. 굴림의 대체 글꼴은 굴림과 모양이 상당히 유사한 나눔고딕을, 돋움의 대체 글꼴은 그냥 윈도우즈에서 기본 제공하는 맑은 고딕을 사용하였다.

@font-face {font-family: Gulim; src: local("NanumGothic");}
@font-face {font-family: Dotum; src: local("Malgun Gothic");}
@font-face {font-family: 굴림; src: local("NanumGothic");}
@font-face {font-family: 돋움; src: local("Malgun Gothic");}
cs

 

이제 브라우저별로 확장 기능을 사용해 위의 스타일을 모든 웹 사이트에 적용하였다. 사용자가 임의로 정의한 스타일시트나 스크립트를 사용하여 웹 페이지를 나만의 방식으로 보여주는 확장 기능은 상당히 많다. 대표적인 것이 초기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파이어폭스에는 그리스몽키 (Greasemonkey)가 있고, 스타일만 바꿔주는 크롬용 스타일봇(Stylebot), 이와 유사한 스타일리시(Stylish)도 있다. 오페라, 크롬, 파이어폭스에 모두 있는 확장 기능으로는 커스텀 스타일 스크립트(Custom Style Script) (파이어폭스용, 오페라용, 크롬용)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브라우저에도 확장 기능이 윈도우즈 스토어를 통해서 제공되는데 아직 사용자 정의 스타일을 쓸 수 있는 확장 기능은 없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자체적으로 사용자 정의 스타일을 불러다 쓸 수 있는데, 위와 같은 내용을 CSS로 만들어 로딩하면 이상하게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죽어버린다. 결국 오페라에는 커스텀 스타일 스크립트를, 크롬에는 스타일봇을, 파이어폭스에는 스타일리시를 이용해서 위와 같은 글꼴 대체 스타일을 적용했다. 보기 싫었던 굴림과 돋움을 웹 사이트에서 몰아내고 나니 웹 서핑이 한결 쾌적해졌다.

돋움 글꼴이 여러 곳에 쓰였다. zdnet.co.kr 기사
돋움 글꼴이 여러 곳에 쓰였다. zdnet.co.kr 기사
돋움 글꼴이 맑은 고딕으로 대체되었다.
돋움 글꼴이 맑은 고딕으로 대체되었다.

모짜르트 자장가 편곡

최근에 계속 머리 속에 맴도는 멜로디는 바로 널리 알려진 모짜르트 자장가였다. (실제 작곡가는 베른하트 플리스 Bernhard Flies 라고 한다.) 어렸을 적에 어머니가 “잘자라 우리 아가~” 하면서 불러주셨던 평화로운 노래였고, 나도 아이에게 잠자리에서 많이 불러주었던 노래이다. 그러나 우리 아이는 금방 이 노래 가사와 멜로디를 외워 버려서 내가 첫 소절을 부르려고 하면, 나를 중단시키고 자기가 우렁차게 불러재껴버리는 통에 자장가로서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다.

아무튼 아주 단순하고 소박한 멜로디를 가진 곡이다. 그냥 I, IV, V도 화음을 쓰면 곱고 소박하게 자장가로 제격인. 그런데 자꾸 여기에 이상한 화음을 붙이고 싶었다. 감화음과 단화음을 써서 해결 전의 불안함과 어두움을 넣고 싶었다. 그리고 7도 화음을 써서 단순한 5도 화음보다는 덜 안정적인 해결을 집어넣었다. 그러다보니 이게 더 이상 자장가로서는 어울리지 않게 되었다. 그렇게 된 이상, 좀 요란하게 변주도 한 번 넣어보고 싶어서 피아노 변주를 딱 한 개 넣어보았다.

곡을 만드는 데에는 뮤즈스코어(MuseScore)라는 오픈 소스 기보 프로그램을 썼다. 예전에 노트워디컴포우저(Noteworthy Composer)라는 상업용 프로그램을 구입해서 써봤는데, 뮤즈스코어가 훨씬 좋은 것 같다. 우리 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이 위의 상업용 기보 프로그램을 불법 복사해서 사용하고 있고, 특히나 교회나 성당의 성가대에서 불법 소프트웨어를 아무런 거리낌 없이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뮤즈스코어로 전환하라고 자신있게 권하고 싶다. 그보다 더 전에는 케이크워크(Cakewalk)같은 미디 시퀀서 프로그램을 썼었다. (지금은 쏘나(Sonar)라는 전문적인 레코딩 프로그램이 되어서 나같은 아마추어가 쓰기에는 넘사벽이 되었다.) 미디 씨퀀서를 쓸 때에 비하면 기보 프로그램으로는 연주시의 섬세한 표현이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컴퓨터가 연주해주는 것을 들어보면 정말 깡통이 메트로놈에 맞추어 아무런 감흥 없이 두드리는 느낌이 난다. 그러나 근사한 악보로 곡이 남는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나중에라도 사람이 연주하여 더 그럴 듯하게 만들 수가 있으니까.

어쨌든 전문 작곡가가 아닌 나에게 이런 짧은 것 하나 만드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가장 초보적인 티를 내는 것은 앞과 뒤가 일관성이 없어서, 하나의 곡으로서 응집력이 떨어지는 것이고, 이것이 내가 가장 두려운 점이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지나치게 일관성을 추구하다가 아무런 재미와 변화도 없는 것이 나오는 것도 다른 한 편의 두려움이다. 어쨌든 이 두 가지 두려움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며 엉성하게 나온 것이 현재의 결과물이다. 아마추어의 작품이니 너무 가혹하게 평가는 하지 말아주시길 바라며 곡을 올려본다.

 

웹호스팅 서비스를 바꾸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블로그 관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관리를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에 웹호스팅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은 부분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냥 그럭저럭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동안은 아사달 이라는 업체에서 제공하는 호스팅 서비스를 쓰고 있었는데 몇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 언제부턴가 구글 검색 로봇이 들어오질 못했습니다. 호스팅 업체에 물어보니 트래픽이 과하게 들어와서 기본적으로 검색을 막았다고 했습니다. 아니 검색을 못 하게 할 거면, 웹 페이지를 만들고 존재할 이유가 없어서 강하게 항의해서 겨우 검색 로봇이 다시 접근하긴 했는데 간간히 또 막히기도 했습니다. 물론 robots.txt에서는 검색봇을 차단하지 않았습니다.
  • 제공되는 DB 용량이 너무 작았습니다. 기본 50MB였던 것을 추가 요금을 내고 100MB로 늘렸는데, 101MB가 되자마자 바로 서비스가 중단되었습니다. phpMyAdmin을 통해 필요없는 스팸 테이블을 지우고 용량을 80MB 정도로 돌리고 나서, 다시 서비스 재개 신청을 해서 서비스가 복구되었습니다. 그러나 DB 용량이 99% 정도 되었을 때 사전 경고도 없었었고, 앞으로도 100MB 이내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너무 느렸습니다. 물론 호스팅은 여러 사람이 쓰는 것이기 때문에 함부로 소프트웨어를 확 바꿀 수는 없다고 하지만, 이미 보안 결함이 발견되고 유지보수 기간이 지난 소프트웨어들이 계속 바뀌지 않아서 계속 머물러있고 싶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2016년 5월 31일 현재 최신 php 안정화 버전은 7.0.7인데 호스팅 서비스는 버전 5.2.12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 버전은 이미 오래 전에 보안 결함 지원 기간이 지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WordPress Mobile Pack과 같은 일부 워드프레스 플러그인은 구 버전 PHP에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모바일에서 웹 페이지에 접근할 수 없었습니다. MySQL, phpMyAdmin, Apache와 같은 다른 소프트웨어도 너무 옛날 버전이었습니다.
  • 관리 방법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저는 보안 전문가가 아니지만, 그래도 웹 페이지를 관리하기 위해 암호화되지 않은 ftp위험한 telnet을 쓰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문제점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주로 게시판을 통해 문제를 제기하면, 주말이든, 새벽 시간이든 번개같은 속도로, 비교적 성실하게 답변이 달렸습니다.

이런 호스팅 서비스의 문제 외에도, 제 개인의 관리 소흘로 인한 문제도 있었습니다. 예전 홈페이지 데이터를 유지 보관(archive)하는 용도로 Express Engine (XE)을 쓰고 있었는데, 이게 아주 오래 전에 제로보드(Zero Board)부터 시작해 몇 번 해킹 사고를 당했었습니다. 우여곡절로 겨우 복구는 했는데, 뭐가 꼬였는지 관리자 로그인도 잘 안 되고, 그냥 버리고 싶지만 버리지는 못하는 상태로 질질 끌어왔습니다.

그래서 몇 군데 국내외 호스팅 업체를 알아보고, 아예 가상적인 서버 관리 환경을 제공해주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도 알아보았습니다. 많이 시장 조사를 한 것은 아니고, 그냥 눈에 띄는 몇 군데만 알아봤습니다. 서비스 결정에 몇 가지를 고려했습니다.

  • 그동안 취미로(?) 해왔던 기본적인 시스템 관리나 간단한 코딩, 퍼블리싱에서 오랫동안 손을 놓았기 때문에, 다시 복잡한 서버 관리를 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현석님이 최근에 옮겼다는 디지털오션과 같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 갈 자신이 없었습니다.
  • 국내 업체가 아닌 해외 업체도 알아봤는데, 워드프레스 호스팅으로 유명하다는 블루호스트는 서비스 신청 막판에 한국이 지원 국가로 수용이 안 되었습니다. 제가 무언가를 잘 못 했을 수도 있습니다.
  • 국내 업체들을 보니 가격 면에서 일단 카페24가 (특히 개인 사용자에게는) 꽤 저렴했습니다.

결국 카페24의 “10G 광아우토반 Full SSD” “일반형”(월 사용료 1,100원)으로 옮겼는데 이전 호스팅 업체에 비해 불편한 점 몇 가지가 있습니다.

  • 호스팅 요금 결재를 하려면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결재용 액티브엑스 플러그인을 깔아야 합니다. 최종 결재는 무통장 입금으로 했는데 이것도 생각보다 까다로웠습니다.
  •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찾는 데, 실명확인, 휴대전화번호 확인 등이 너무 복잡하고 반복적이어서 짜증이 났습니다.
  • 기본 하드디스크 용량이 500MB로 좀 작습니다. 대신 스트리밍 (주로 비디오, 오디오 파일 공간)과 CDN 디스크 공간 (주로 이미지와 기타 파일 공간)을 따로 제공해준다고 하는데, 신청을 해야 하고, 개인 사용자가 별도의 서버를 통해 그렇게 관리하는 게 아직은 더 복잡하게만 느껴집니다.

물론 이전 호스팅 업체보다 좋은 점도 있습니다.

  • 우선 SFTPSSH 를 쓸 수 있습니다.
  • 구 버전 MySQL 대신에 성능이 더 좋다는 MariaDB 10.1 로 갈아탔습니다.
  • php도 7.0 대로 올라간 덕택에 워드프레스에서 모바일 페이지 지원이 무난하게 됩니다.
  • DB 용량이 무한대이므로 용량이 넘칠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렇게 이사를 하니 집정리가 아직 좀 남았습니다.

  • 옮기면서 기술적으로 서툴기도 하고, 약간 바꾸고 싶은 것도 있고 해서, 게시물 데이터 DB는 옮겼지만, 이전 서버에서 사용하던 디자인, 플러그인, 기타 여러 가지 조정해놓은 환경은 옮기지 않았습니다. 워드프레스와 XE의 버전이 올라가면서 굳이 많은 플러그인을 쓰지 않고, 굳이 프로그램 소스를 거의 수정하지 않아도 예전과 비슷하거나 좀 더 나은 퍼블리싱 결과물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디자인과 환경 설정을 더 해야 하는데 아직 못했습니다.
  • 그리고 아직 기존 도메인 gregshin.pe.kr 을 새 서버로 연동하지 않았습니다. 당분간 새 호스팅 환경에서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을 다 수정하면 최종적으로 도메인을 연동할 생각입니다.
  • 도메인 연동 후에 소위 말하는 제 수준에서 손발로 하는 검색 엔진 최적화(Searcho Engine Optimization) 와 웹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들을 좀 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새 집에 담을 살림, 즉 콘텐츠와 글인데 얼마나 예전처럼 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오랜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 서서히 조금씩 가동을 해보겠습니다.

‘주님의 기도’를 바치기 전에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고 나오는 길에 이젤 패드에 붙어있는 ‘주님의 기도’를 바치기 전에… 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주님의 기도는 일상적으로 많이 드리는 기도이기 때문에 이제 기계적으로 아무런 감흥 없이 반복해왔었는데, 이 글을 보면서 앞으로 단 한 번 기도를 하더라도, 그 뜻을 생각하고 나의 생각과 말과 행위를 성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주님의 기도’를 바치기 전에…

당신이 만약 세상의 것들만 생각하고 있다면
‘하늘에 계신’이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당신이 이기주의 속에서 혼자 떨어져 살고 있다면
‘우리’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당신이 매일 아들로서 처신하지 않는다면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당신이 그분과 물질적인 성취를 혼동하고 있다면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그분의 뜻을 고통스러울 때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소서.’라고 기도하지 마십시오.

약도, 집도, 직장도, 미래도 없이 굶주리는 사람들을 걱정하지 않는다면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당신의 형제에 대하여 한을 품고 있다면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당신이 죄짓기를 계속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단호하게 악을 반대하는 편에 서지 않는다면
‘악에서 구하소서.’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주님의 기도의 말씀들을 진지하게 생활하고 있지 않다면
‘아멘’이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Real time feedback from your audience: PollEverywhere

As a trainer of some corporate training courses, I have been researched how I could make the classroom environment more engaging, interactive, and collaborative. Thanks to the dozens of social web technologies, we have variety of tools available for our classroom training. We have more millennials who are very accustomed to public social web services and it is definitely an opportunity for most of the trainers to enhance the level of audience participation by harnessing the power of social web tools. I would like to introduce a series of my own facilitating experience in the context of several corporate training programs. I learned and observed the live working example of these tools from Social Learning Bootcamp 2010, Social Media for Trainers, and Directory of E-Learning Tools. Of course, I would like to share my own practices which were tested several times in the real classroom situation. The very first one of this series is: How to collect real-time feedback from your audience.

There are some traditional Classroom Performance Systems (CPS) in the market (for example, CPS student response system). Those CPSs require some hardware and software combination to collect the audience feedback. Usually the trainer needs to distribute a remote controller (student response system) to each participant to collect individual feedback to the trainer’s hardware system. There is a much better way! You don’t need any hardware, software installation, no special device for the participants. Poll Everywhere is one of the most famous synchronous response collection services on the web.

You can create your own poll (whether it is a free text poll or multiple choice poll) without signing up. Of course, once you signed up, you can manage your polls and reuse it and have several more options. The best part of PollEverywhere is there are many different ways to send response. Participants in the classroom can send their response by:

  • Sending text message to a designated phone number
  • Submitting a code in Poll4.com website using their PC or smartphone
  • Submit a code mentioning @poll4 in their Twitter account

When Poll Everywhere receives a response, the results are updated on the animated charts (for multiple choice polls) or the text wall (for free text polls). The trainer may decide to project the live results on screen like this:

Poll4 live chart example

The free version of Poll Everywhere gives us up to 30 responses quota for each poll. This 30 response limitation is still working well for mid sized class. I used this several times in different classes and different purposes: a mutual evaluation of team presentation, a simple question or quiz, a simple survey of user preference, and a free floating idea collection. It is very powerful for the poll creator and extremely easy for the respondents. Learners and I enjoyed the time when the live chart changes as more participants respond in real time!

Remember that as a trainer and poll creator, you have to go to http://polleverywhere.com and create a poll, and the audience can respond at http://poll4.com. It’s quite simple but quite effective to make your event or class more engaging and fun!

Changing blog design theme

blog screenshot with the old Gila theme
blog screenshot with the new Suffusion theme

I just replaced my old Gila theme with a new Suffusion theme. I did not thoroughly search for a perfect theme, but I just briefly looked at several themes. I may change to another theme if the Suffusion is not my taste after playing with it for a few days. My own preference, anyway, in selecting a blog design includes:

  • It must be fluid width. I don’t want to be fixed with a specific browsing environment, and the width of the site must be flexible as users have different screen resolutions and browser widths. Try to resize your browser window while you keep looking at this page, you will see that the text will reflow and some graphics will be resized.
  • I like strong contrast between foreground text and background. I hate faintly colored text or text with similar background color. The purpose of text is to deliver message, then I believe it must be clear at any case. If you print, copy or capture any parts of the text, the strong contrast will benefit more.
  • Large fonts: Likewise I prefer large sized fonts by default although most of modern browsers provide some mechanisms to enlarge text or magnify the whole page.
  • Standing out links: The link is the very basic but most important element in a hyperlinked web. I prefer to make the link prominent against non-link text in a widely used way: differently colored and underlined.
  • Self-clear, descriptive text: A string of numbers such as “010-1234-5678” in Korea could imply a cellphone number. However, without any explicit description of “what it is”, readers are probably disoriented. Expression like “Mobile phone number: 010-1234-5678” is self-clear and context independent information. I try to avoid “implied” expression in the context but pursue direct and self-disclosing information at every part of my blog.

I did not finalized retouching the new blog design yet, it will take time. I will keep the above principles as I fine-tune the new theme. Give me any suggestions on better themes or better ideas to improve readabi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