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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식의 다른 생각 (보관)

미디 소리엘: 사랑의 노래

신승식 2005.04.04 01:16 조회 수 : 72978

 

소리엘의 사랑의 노래라는 곡은 개신교의 복음 성가인데 얼마전에 윤샘의 결혼식 때에 축가로 연주했던 곡이다. 무슨 곡인지도 모르고 그냥 그 노래로 한다고 통보만 받았다가 노래 부를 사람과 한 번도 맞춰보지 못하고 당일날 조금 일찍 가서 맞추어보았다. 그런데 노래하는 분이 다짜고짜 이 노래가 종교적이라서 문제가 있으니 일반 가요로 바꾸자는 것이다. 우잉, 그렇지만 그래도 이 노래 나름대로 연습한다고 전날 연습했는데 어떻게 이제 와서 바꿀 수가 없다고 우겼다. 그리하야 결국은 가사를 즉석에서 좀 바꾸는 수준에서 타협을 보고, 드디어 결혼식 중에 축가 순서가 와서 짠 하고 시작했는데 잘 나가다가 맨 끝에 한 마디에 가서 반주와 노래의 박자가 어긋나버리고 말았다! 그래도 윤샘의 결혼식은 평소 윤샘의 마음처럼 밝고 환했고, 기쁨과 축복이 넘쳤다. 주례 선생님(김경섭 박사님)의 말씀대로 윤샘 커플의 앞날도 어느 누구보다 밝고 환할 것이다.

곡은 참 아름다운데, 결혼식 축가로 하기에는 좀 박력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자꾸 들어보니 또 괜찮은 것 같다. 그래서 똑같은 영화는 열 번 볼 수 없지만 똑같은 노래는 백 번을 들을 수 있다고 하는 것 같다. 며칠 동안 이 노래가 머릿속에 맴돌았는데, 적당한 수준의 당김음이 쓰인 전형적인 복음 성가풍에 역시 그리 화려하지 않지만 화음 위주로 전개되는 피아노 반주가 청음 연습용으로 딱이다 싶어 결국에는 컴퓨터로 한 번 만들어보기로 했다. 원래 곡에서 여자와 남자가 부르는데 역시 사람 소리만큼 좋은 악기가 없다. 피아노 반주는 대충 싸구려 미디 음원으로도 흉내를 낼 수 있지만, 사람의 목소리는 아무리 고급 음원을 써도 흉내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사람 목소리의 그 아름다움을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는 것 같다. 이것 저것 바꾸어보다가 결론은 여자 목소리를 Piccolo로 남자 목소리를 French Horn로 하였다. 남자의 느낌은 그런대로 여자와 대조적인 색깔로 살아났으나, 여자 소프라노의 청아한 느낌은 역시 아무리 해도 모방을 하기가 힘들다.

제작 환경

  • 미디 제작
    • 미디 음원: Sound Blaster Live! Value, Mega Sound Bank V2.5
    • 시퀀서: CakeWalk Pro Audio 9
    • 악기: 여성 보컬 - Piccolo, 남성 보컬 - French Horn, 반주 - Chorused Piano
    • 편곡자: 신승식
  • 레코딩: Creative Recorder(Sound Blaster 번들 녹음 프로그램)의 MIDI 음원 아날로그 녹음
  • MP3 인코딩: dBPowerAMP Music Converter (128bps, 44.1kHz, 스테레오)

소리엘 2집 중에서 [사랑의 노래] 가사

나에게 당신은 주님께서 베푸신 사랑의 노래
아침을 비추는 밝아오는 해처럼 빛나는 기-쁨
우리는 서-로 마음으로 하나된 위로의 손길
당신은 언제나 아름다운 꽃처럼 향기를 주-네
절망과 아픔 근심 우릴 흔들어도
기도는 위로와 힘이 되리니
때때로 넘어짐은 우리 주님께서 사랑을 완성케 함이라
내 맘속에 한 가지 간절한 소망은-
당신과 영원히 주님 노래 하는 것-
언제-나 항상 우리의 맘속에-
주님 사랑 늘 거하시리
간주...
절망과 아픔 근심 우릴 흔들어도
기도는 위로와 힘이 되리니
때때로 넘어짐은 우리 주님께서 사랑을 완성케 함이라
내 맘속에 한 가지 간절한 소망은-
당신과 영원히 주님 노래 하는 것-
언제-나 항상 우리의 맘속에-
주님 사랑 늘 거하시리
주님이 주-신 기쁨의 선-물, 사랑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