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신승식의 다른 생각 (보관)

짧은 생각 우유와 아침 식사

신승식 2005.08.08 23:34 조회 수 : 67706

 
아침을 회사에서 먹을 수 있었는데, 얼마 전부터 초비상 경영이랍시고 출근 시간이 당겨지면서 아침 식사가 붕 떠 버렸다. 그리고 빵 몇 조각으로 아침을 대신했는데, 나는 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결국에 좀 비싸지만 아주 간단한 먹거리를 채택했는데 그런대로 좋은 것 같다. 저녁에 과일을 두 가지 이상 준비한다. 오늘은 키위와 복숭아, 그리고 토마토를 준비했다. 그리고 플레인 요구르트와 우유를 준비한다. 과일을 잘게 썰어서 그릇에 담고, 이어 플레인 요구르트를 하나 넣어 섞는다. 좀 뻑뻑해보이면 우유를 조금 탄다. 양념(?)을 조금 넣고 싶은 때도 있다. 계피와 깨를 섞은 가루를 조금 넣으면 우유맛이 아주 고소하면서도 향기로와진다. 생강 가루 절인 것을 넣으면 우유의 비린 맛이 깔끔해진다.

우유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우유만 먹지 말고 이것 저것 섞어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우유와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은 딸기이다. 딸기맛이 잘 우러나려면 믹서로 가는 것이 좋은데, 믹서가 없으면 그냥 잘게 썰어서 으깨어 넣어도 된다. 잘 안 어울릴 것 같지만 잘 어울리는 것으로 토마토도 있다. 토마토를 갈아서 우유 반, 토마토 반, 그리고 올리브 기름 약간 넣어서 먹으면 기가 막히게 고소한 맛이 나온다. 어머니에게 배운 것이다. 지금도 냉장고에는 집에서 가져온 끓인 토마토가 한 병 있다.  잘 상상이 안되는 우유와 녹차, 우유와 홍삼차도 섞이면 새로운 맛을 내준다.

우유와 조리퐁, 우유와 인디언 밥도 괜찮다. 최근에는 청국장이 좋다고 하도 TV에서 나오니, 청국장 가루를 우유에 타서 먹으라고 한다. 청국장은 아주 좋아하는 편인데 사실 그냥 가루로 먹으면 처음에는 욱~ 하게 된다. 맛있지는 않지만 지금은 그런대로 먹을만하게 되었다.

캬~ 그러고보니 온통 비싼 재료들이다. 맨날 이렇게 먹기에는 좀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아무튼 빵 몇 개 집어먹는 것보다는 아침 식사로도 괜찮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5 [공지] 화살 기도처럼 신승식 2003.12.19 21104
114 블로그를 열었습니다. [2] 신승식 2006.03.27 103743
113 문자 메시지 [1] 신승식 2006.01.02 103929
112 휴가 신승식 2005.12.18 51338
111 Formerly Macromedia [1] 신승식 2005.12.07 104457
110 컴퓨터 없는 곳 [2] 신승식 2005.11.26 117052
109 대화의 명료성 [1] 신승식 2005.11.17 109118
108 아무데나 쿡 찔러도 거침없이 나오는... [1] 신승식 2005.10.27 113001
107 Word by Word [1] 신승식 2005.10.24 111165
106 100분 토론에서 얻은 생활의 지혜 두 가지 신승식 2005.10.15 129271
105 열심히 술판 벌이고 욕한 당신, 떠나라! 신승식 2005.09.27 24662
104 명절 모습 [1] 신승식 2005.09.20 30092
103 여드름 [2] 신승식 2005.09.07 25153
102 사전과 단어장 [1] 신승식 2005.09.06 26350
101 휴~ [2] 신승식 2005.08.10 27630
» 우유와 아침 식사 [1] 신승식 2005.08.08 67706
99 인쇄용 스타일 시트를 만들다. 신승식 2005.07.16 20249
98 야식 [1] 신승식 2005.07.12 21949
97 술먹고 정신 못차린 하루 [1] 신승식 2005.07.09 20733
96 Look at the sky! 신승식 2005.07.05 26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