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신승식의 다른 생각 (보관)

짧은 생각 팀장님과의 술자리

신승식 2004.09.14 23:58 조회 수 : 33371

 
그동안 많은 사람과 살을 부대끼며 희노애락을 같이 했던 회사를 옮기게 되었다. 사실은 한 달 전부터 준비하여 이제 결론이 난 것이다. 우리 회사가 꼴도 보기 싫어서 등지고 떠나는 것은 아니다. 물론 너무 좋아 죽겠다는 것도 아니다. 다만 개인적인 중장기 목표와 비전을 실현하기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곳을 찾아서 선택을 한 것 뿐이다. 그동안 이직/전직 계획을 조심스럽게 말씀드렸을 때, 쉽게 받아주시지 않으시고 계속 거절하시던 팀장님이 오늘은 아주 부드럽게 싸인을 해주셨다. 그리고 오늘 저녁에 팀장님께서 처음으로 단 둘이 저녁 식사와 술을 사주셨다. 그동안 이직한다고 팀장님과 보이지 않은 신경전 때문에 조금은 껄끄러운 관계 속에서 쌓였던 오해가 자연스럽게 풀렸던 자리였다. ㅎㅎ 무쇠 같았던 팀장님의 인간적인 고민, 인생 역경을 들어볼 수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