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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식의 다른 생각 (보관)

짧은 생각 가슴이 뛰는가

신승식 2004.07.07 23:52 조회 수 : 27665

 
요즈음, 내 자신의 정체성 혼란을 느낀다. 내가 몸담은 조직에서 나에게 요구되는 역할과, 내가 관심 있고, 하고 싶고, 하면 너무 재미있어서 푹 빠지고 싶은 일이 과연 동일한가, 또는 아주 비슷한가? 그런 질문을 계속 던진다. 굳이 회사가 아니어도, 내가 찾아서 하고 있는 일들, 또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하고 있는 일들이 정말로 열정을 가지고, 그 일을 하면서 가슴이 떨리고 벅차오르는 것인지 다시 물어본다.

성인이 되어가면서 점점 새로운 선택을 하는 것은 어려워진다. 가슴이 떨리지 않더라도, 그럭저럭 버티면 큰 사고나 갈등 없이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새로운 선택에는 더 큰 기득권의 포기, 더 큰 잠재적 위험의 감수가 따라다니는 것 같다.

그래도, 너무 재미있어서 멈출 수 없을 정도로 매달리고 싶고, 너무 궁금해서 하루라도 빨리 뚜겅을 열어보고 싶은 그런 일을 꿈꾸는 것은... 사치인지, 몽상인지, 아니면 용기인지 모르겠다. 물리학자 파인만이 동료이자 후배격인 믈로디노프에게 물었었다. 무지개를 보고 가슴이 뛰는가?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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