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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식의 다른 생각 (보관)

짧은 생각 몸짱

신승식 2004.02.27 19:25 조회 수 : 24032

 
이상하게 요즘 너도나도 몸짱이 되겠다고 난리다. 그리고 배에 '왕'자가 새겨졌느니 어쩌니 하면서, 그렇게 되려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어떤 부분에 몇 분씩, 유산소 운동을 몇 분, 심지어 뜀박질 기계의 경사는 몇 도, 속도는 얼마로 해야 더 좋다고 말이 많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의학 박사가 아닌가 싶을 정도다. 나는 솔직히 돈주고 기계 위에 올라가 몇 십분씩 또는 몇 시간씩 땀 흘리는 것은 도무지 돈이 아깝게 느껴질 뿐만 아니라, 취향에 맞지 않는다. 왜 널린 것이 길인데, 길 위에서 뛰면 주변 구경도 하고, (자동차 매연 때문에 상쾌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상쾌한 바깥 바람도 맞아서 지루하지도 않고, 운동 효과도 좋을텐데 왜 굳이 비싼 돈을 주고, 재미도 없고, 지루한 기계 위에서 몇 시간씩 멍하니 뛰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건강하다는 것의 정의가 무엇인지 다시 고민에 빠진다. 몸과 마음에 병이 없고, 삶에 대해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면 대충 된 것 아닐까? 꼭 쭉쭉빵빵 몸짱이 되기 위해 돈 들이고, 시간 들여야 건강이 얻어지는가? 재미없는 기계 위에서 하루에 몇 시간을 허비하느니 차라리 재미있는 영화를 보든지, 오락을 하든지, 책을 보든지, 밖에 나가 뜀박질을 하든지, 친구와 만나서 노는 것이 정신 건강에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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