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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식의 다른 생각 (보관)

짧은 생각 아침 식당의 분주함

신승식 2003.12.20 09:56 조회 수 : 19607

 
토요일은 쉬는 날인데, 일이 있어서 아침 일찍 나오느라고 밥을 먹지 못하고 나왔다가, 바쁜 일이 취소되어 11층 식당으로 내려갔다. 나에게는 쉬는 날이고, 식당에는 아직 손님이 많지 않을 한산한 때이지만, 손님이 많이 올 때에 대비해서 바쁘게 도마질하고, 전 붙이고, 국 끓이고, 밀가루 반죽하는 사람들이 부지런히 일하고 있었다.

정작 바쁘다고 항상 볼멘 소리를 달고다녔던 사람들에게 아침 식당의 모습에서 여유롭게 살기 위한 뭇사람들의 지혜를 보는 것 같다. 소방관도 불을 끄는 일보다는 화재 예방 업무가 훨씬 많다고 한다. 진짜 바쁘고, 급한 일이 생길 때에 대비해서 미리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 이것이 급한 일이 생겨도 차분하고 여유있게 마무리하는 방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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